[영화 신세계] 장르적 재미 가득 담은 '포드 V 페라리' vs '나이브스 아웃'
12월 관객몰이를 예고하는 대작들이 중순부터 차례로 개봉한다. '겨울왕국 2'와 대작 틈새를 노린 두 작품이 지난 4일 동시 개봉했다.
장르적 재미를 가득 담은 '포드 V 페라리', '나이브스 아웃'이 관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 격동적인 우정,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포드 V 페라리'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 (크리스찬 베일)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두 남자의 격동적인 우정을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과 함께 담아낸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은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극의 긴장을 불어넣는다.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클라이맥스는 레이스 장면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서킷이 아닌 13.629km에 달하는 일반 도로를 가장 많이 돌아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제작진은 카메라를 레이스 카에 직접 장착해 현장감을 살렸다. 여기에 영화에서 다루는 실화와 관련 있는 인물을 캐스팅해 실제 레이싱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12세 관람가. 152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1710&mid=43976
◇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나이브스 아웃'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다.
'할로윈'의 제이미 리 커티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돈 존슨, '올 더 머니' 크리스토퍼 플러머, '그것' 제이든 마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마이클 섀넌, '유전' 토니 콜레트, '겟 아웃' 라케이스 스탠필드 등 조합도 흥미를 끈다.
대다수 배우가 '나이브스 아웃'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까지 직접 맡아 긴 시간 작품에 열정을 쏟았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디테일한 연출과 완급조절로 이야기를 집중시키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30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9000&mid=4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