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서 24일 더위도 이기는 '놀음'판 열어

단오부채·창포샴푸, 어린이 대상 구연동화 펼쳐

2023-06-23     조미금 기자
줄타기공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명절을 맞아 무등풍류뎐 행사로 '단옷날은 쉬어가야지!'를 개최한다.

24일 낮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되는 무등풍류 뎐 6월 행사 '단옷날은 쉬어가야지!'는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하지' 절기와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를 맞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마련한다.

단오는 모내기를 막 끝내고 힘든 농삿일을 잠시 쉬면서 단오떡을 해먹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등 휴식을 취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1시부터 3시까지는 '단오맞이 놀이쉼터'를 마련, 창포샴푸 만들기와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연희놀이연구소에서는 버나돌리기, 투호, 윷놀이, 오자미 등 전통놀이판을 준비해 체험을 마친 시민들에게 감자떡을 나눠 준다.

모든 체험은 전통문화관 입구 주변에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공예품 만들기와 감자떡 나눔은 선착순 50명.

낮 1시부터 입석당에서는 사전접수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달샤베트' 구연동화와 단오부채 꾸미기 체험을 진행한다.

선착순 20명 어린이를 전화로 접수 중이며, 이야기가 끝나면 단오부채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부채 꾸미기도 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용전들노래 보존회의 '여어루 상사뒤여~'도 너덜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의 모든 공연과 체험은 무료이며, 구연동화 프로그램은 전화로 신청,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