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제80회 지리산남악제

18일~20일까지, 남악사·화엄사 시설지구 일원

2024-04-13     김민선 기자

전남 구례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제80회 지리산남악제를 개최한다.

남악사, 화엄사 시설지구,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남악제례와 시가행진, 군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연·전시·체험·경연 등 4마당 31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18일에는 남악 서예 백일장을 시작으로 저녁 7시 서시천 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의 뜨거운 경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제33회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에서는 전국의 시조 명창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천 년의 역사 동안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한 남악제례가 남악사에서 봉행되며, 이후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 헌공다례가 진행된다.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문화예술공연, 숨어있는 장사를 찾아낼 길거리 (초등대항) 씨름대회, 읍면 (초등대항) 윷놀이, 읍면 농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리 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기념품 만들기 체험, 한지공예 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섬진아트홀에서는 오후 4시부터 북한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이 열리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는 한국미술협회 구례지부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된다.

20일에는 군청 광장에서 구례공설운동장까지 시가행진이 진행되고,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읍‧면별 입장식과 축구,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각종 체육 경기와 한궁 시범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