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낮추는 지구온도 1도'…광주젠더포럼 기후위기 도서전

2024-04-14     조미금 기자
기후위기

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한 광주 최대 여성네트워크 조직인 광주젠더포럼이 올 한해 활동 기지개를 켠다.

광주젠더포럼은 성평등 광주 실현을 위한 의제 개발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구로 총 6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

여성일자리, 가족돌봄, 문화다양성, 성주류화 , 여성인권, 기후정의 분과로 주제별 전문가와 연구자, 활동가가 참여해 의제개발과 정책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6개 분과 중 첫 번째 대외 행사를 진행하는 분과는 기후정의 분과다.

기후정의 분과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밀착형 행사를 기획했다.

기후위기 도서전 '내가 낮추는 지구 온도 1도'가 바로 그것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가 추천한 엄선된 기후 위기 관련 도서 25권이 광주여성가족재단 북카페 은새암에서 이달부터 2달간 공개된다.

숲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숲속 동물들이 없어지는 팝업북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더 이상 북극에 살 수 없어 지구로 살러 온 곰의 이야기 '30번 곰',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를 시작한 호주의 이야기를 다룬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등 어린이들과 동화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는 책들이 많다.

젠더포럼 기후정의 분과와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는 올해 기후위기 도서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한 책 읽어주기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 학교 등은 광주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연락하면 무료로 도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