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정취를 만끽"…문화전당 '초록초록 ACC 산책'

22일~7월 13일, 매주 수‧토‧‧‧체험활동 등 '다양'

2024-05-15     조미금 기자
초록초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찾아온 초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 '초록초록 ACC 산책'을 운영한다.

‘초록초록 ACC’는 ACC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외에 피어난 꽃과 식물을 따라 산책하며 싱그러운 초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투어 프로그램이다.

기존 정기 투어 프로그램인 공간, 건축, 공공미술 투어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투어 해설사와 함께 녹음이 우거진 ACC를 걸으며 다양한 꽃과 식물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야외 산책 투어에서 만나는 장미와 배롱나무, 회화나무 등 ACC 곳곳에 피어있는 여름철 꽃과 수목들을 살펴보고 쉽고 재미난 이야기도 듣는다.

특히 올해 야외 산책 투어는 꽃 개화시기 및 수종에 따라 다른 동선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2일~6월 8일까지는 어린이문화원 상상마당 중심으로 민주평화교류원까지, 6월 12일~7월 13일까지는 아시아문화광장 지하녹지섬 중심으로 열린마당까지 식재된 수목을 둘러보게 된다.

산책 후에는 '내 방 안 초록초록 ACC 들이기'를 주제로 초록을 닮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격주로 다르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식물을 친환경 화분에 심은 뒤 아시아 전통 매듭법을 활용해 걸이 화분(행잉 플랜트)을 완성하는 체험과 ACC 내 식재된 꽃과 소재 식물을 조합한 초록 다발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 산책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은 총 120분 정도 소요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5시에 각각 시작하며, 총 24회 운영된다.

'초록초록 ACC 산책' 참가비는 5천원으로, 14일 오후 2시부터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회당 참여 인원은 20명으로, 8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14일부터 첫 회 차 모집을 시작으로 2주마다 순차별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초록초록 ACC 산책'을 통해 문화전당에 찾아온 여름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도심 속 정원을 둘러보며 잠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