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어우러진 시민한마당 '무등울림축제'

25∼26일 전통문화관서 공연‧전시 '풍성'

2024-05-23     조미금 기자

무등산권 전통문화축제인 '2024 무등울림축제'가 25~26일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2024 무등울림축제'는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의 한 구절인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를 주제로, 무등산 봄풍경과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멋을 산수화처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문화관 인근 주민과 무등산을 찾는 시민, 무등산권 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함께하는 무등산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 첫째날인 25일에는 광주시무형유산 남도판소리 보유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V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 '억스(AUX)'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춤축제, 국악 디제잉(EDGSND), 국악밴드(올라)-한국무용(진무용단)의 융복합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어울림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전시로는 광주시무형유산인 기능보유자 6인의 '무형유산 특별기획전-살아있는 유산, 살아야 할 전승'과 무등산을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프로젝트 '무등예찬(無等禮讚) 다시보기'가 전통문화관 서석당, 입석당, 새인당 등에 선보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주시무형유산 남도의례음식장 3인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전시 및 나눔 체험, 가족단위 체험행사 수묵화 그리기,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이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인근 무등산권 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하는 '무등산 가는 길'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마련,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전통 연희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