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도의원, '국립난대수목원 사람중심 보행환경' 청사진 제시

2024-07-22     강성용 기자
김미경

김미경 전남도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18일 열린 환경산림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국립난대수목원에 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유니버셜 디자인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연령·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제품·건축·환경·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디자인이다.

김 의원은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자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나 전시콘텐츠 및 관람 동선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관람객의 방문이 한해 6만 5천여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립난대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계에 반영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에서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관광지와 시설들에 대해서도 유니버셜 디자인이 확산 보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박종필 환경산림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을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문가 및 지역관계자들과 유니버셜 디자인 조성 방향을 공유해 방문객들이 이동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은 1991년 개원한 완도수목원을 개선·보완해 새롭게 조성되는 곳으로, 완도수목원 부지(381ha)에 국비 1천475억 원을 투입해 2031년에 개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