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버스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대중교통시스템인 ‘목포-무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개통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월 2일부터 이 시스템을 가동 실시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버스정보제공으로 대중교통활성화와 선진화된 교통기반환경을 구축했다.
사업비는 총 14억원으로 국비 4억2천만원, 지방비(목포8억4천, 무안1억4천)이 투입됐다.
사업범위는 목포-무안 광역노선 10개 노선과 목포시, 무안군 일원 15개 노선 등 총 25개 노선(50.2km)으로 정류소안내기 43개소(목포33, 무안10), 차량단말기 174대, 버스정보센터 1식을 구축했다.
목포시내는 물론 목포-무안 축을 지나가는 모든 버스의 도착 예정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단말기에서 버스번호를 선택하면 단순히 버스도착정보 뿐 만 아니라 실시간 뉴스정보, 노선정보 검색 등 버스 이용자가 원하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모든 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폰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열람 가능하다.
버스정보 수집 장치인 버스차내 단말기를 버스 내에 설치하여 버스운전자들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앞차나 뒤차와의 시간간격, 거리간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차량이 고장나거나 사고 발생시 단말기 화면에 표시된 사고, 고장, 위급상황발생 등 돌발상황 유형에 따라 운전자가 선택하여 광역버스정보센터로 신속히 전송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목포시 버스정보시스템 사이트(http:bis.mokpo.go.kr)에 접속해 버스번호를 검색하면 지금 그 버스가 어디에 도착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집 앞을 지나는 버스에 대해 알고 싶을 경우 정류장 이름을 넣으면 그 정류장을 지나는 모든 노선이 나타나고 타고자 하는 노선을 선택하면 그 버스가 어디에 도착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목포-무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를 통해 버스위치, 노선검색, 실시간 뉴스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버스정보시스템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하여 대중교통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현재, 목포시・무안군민의 87.9%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F1대회・해양문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개최와 유류비 상승으로 시내버스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