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담양 관방제림을 찾은 관광객이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15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학부모와 수험생이 포옹하고 있다. 2024.11.14

청량한 가을을 맞아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 대숲에 만개한 쑥부쟁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1998년 개관 이후 꾸준히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한국대나무박물관은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나무 죽종장, 테마공원 등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1일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 강진만에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우산 가장자리를 파고든 비에 옷깃이 살짝 눈을 흘겼다.갈대밭을 걸었다. 눈을 감았다. 무릇 신선놀음이 이런 것이리라.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오는 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계속된다.이 가을 남은 이틀이면 충분할까.

갈대와 문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 관광 축제.제9회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 생태홍보관 앞마당에 피아노 포토존이 마련됐다.연주자의 피아노 선율에 갈대가 춤을 추고 있는 듯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사락~사락~~" 가을바람에 몸을 맡긴 갈대의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다.갈대를 스치는 바람 소리에 의지해 멍하니 걷다 보면 머릿속의 잡념이 사라진다.제9회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 일원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갈대밭을 거닐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전남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평일인 28일에도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갈대숲의 낭만에 빠져 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20일 오후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충장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KIA 김도영, 양현종, 이범호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강민호, 김영웅. 2024.10.20 (사진=연합뉴스)

18일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31회 광주김치축제 개막행사 '모두의 김치파티'에서 김장패션워킹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4.10.18 (사진=연합뉴스)

전남 곡성군 '동화정원'에 가을꽃이 만발했다.10만㎡ 규모의 정원에 황화 코스모스와 백일홍, 메밀꽃이 만개해 가을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시원한 바람에 휘날리는 꽃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인생 한 컷을 남기려는 연인들의 미소가 가득하다.'동화정원'은 이미 예쁜 영상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가을에는 '아이에게' 강원석 시인과 김희진 가수가 동화정원 호밀밭에서 매혹적인 영상을 남겨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겼다.지난 10일에는 혼성 2인조 어쿠스틱밴드 '정흠밴드'가 동화정원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황룡강변이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꽃으로 알록달록 물들었다.황룡강을 찾은 사람들이 저마다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꽃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장성군은 가을꽃 개화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일까지 나들이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화창한 날씨를 보인 1일 전남 담양군 담빛수영장 인근에 코스모스가 만개했다.담양군은 지난 7월 군민생활체육공원 조성 예정인 담양읍 만성리 일원 약 2만2천㎡에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 정원을 조성했다.정원에 만개한 코스모스는 파란 가을하늘과 조화를 이뤄 담양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서늘해져 가을을 느끼게 하는 요즘, 월출산 아래 영암읍 월비마을에 초록에서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댑싸리'가 동글동글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한여름에 꽃이 피는 일년생 초본식물인 '댑싸리'는 가을 낙엽이 내린 마당을 쓰는 빗자루를 만드는 재료로도 널리 쓰였다.

여름밤을 달구고 있는 '제2회 강진하맥축제'가 지난 30일 전남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맥주를 즐기며 신나게 공연을 만끽하고 있다.

제16회 보성전어축제가 17일 보성 율포 바닷가에서 열렸다.전어 잡기 체험을 하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집 나간 며느리도 냄새 맡고 돌아온다는 기름진 맛이 일품인 전어를 직접 구워 먹으며 즐거워 했다.보성군은 전어 잡기 체험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구이용 집기와 도구를 배부해 전어 굽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 우산교차로에서 장거리교차로까지 2.1km의 '미세먼지 차단숲길'이 유독 눈에 띈다.배롱나무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걷는 사람들에게 힐링과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이곳 미세먼지 차단숲길은 보성군에서 도로 4차선 중 중앙 2차선의 가드레일과 아스콘을 제거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으로 만들었다.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따라 맥문동이 활짝 피었다.보랏빛의 맥문동이 매타세쿼이아와 어울려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전남 담양의 명승 제58호 명옥헌원림에 백일홍이 절정을 이루며 불볕더위에도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명옥헌과 연못을 둘러싸고 흐드러지게 핀 분홍 꽃들이 아름다운 여름의 정취를 자아낸다.명옥헌원림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담양 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