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藝-흙과 불이 빚어낸 미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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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藝-흙과 불이 빚어낸 미감’展
  • 최철 기자
  • 승인 2016.07.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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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8월 28일까지…고흥 남포미술관
▲ 윤석신. 계영배 청자토 2002

남포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오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시 <陶藝-흙과 불이 빚어낸 미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도자의 명맥과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土村 윤석신과 德泉 이병권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흙과 불, 작가의 혼이 어우러진 도자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윤석신 작가는 1979년 도예에 입문, 40여 년의 세월을 흙을 연구하고 도자기를 빚는 일에 매진해 온 도예가로, 전통 도자의 옛 기법과 재료를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관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윤석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분청과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깨달음을 알려주는 지혜로운 술잔 ‘계영배’, 작가 특유의 아이디어와 위트가 넘치는 생활 도자기 등을 선보인다.

▲ 이병권. 바람 전통 망댕이 장작가마 2014

陶泉 천한봉 선생(대한민국 도예명장95-1, 경북무형문화재)을 사사한 이병권 작가는 청자와 백자, 분청을 비롯한 각종 재유작업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는 도예가로 국내외 다수의 전시와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망댕이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다채로운 기법의 찻사발과 자연스럽고 담백한 매력의 달 항아리를 펼쳐놓는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두 작가의 집념과 열정으로 완성한 秀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품이자, 현대 미술의 장르로서 ‘도예’의 예술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5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문화와 함께하는 수요일’ 등 다양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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