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4성(聖) 18현(賢)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2016년도 추기 석전대제’가 지난 2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이미 원형을 상실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국내에서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두차례 봉행된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명원 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예를 올렸으며 옛 성현을 추모하고 지역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그 뜻을 더했다.
영광향교 관계자는 “석전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 도덕적 규범 뿐 아니라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사상으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