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종가의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추진된다.
30일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남 무안군 전남여성플라자 공연장에서 ‘전남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와 계승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도 브랜드 시책사업 남도 문예 르네상스 선도사업인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전남 종가문화의 정신․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선양정책 수립 및 사회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라남도종가회, 도내 및 타시도 종손·종부, 유림단체 및 학계, 문화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최한선 전남도립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윤선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서해숙 남도학연구소 대표, 권삼문 구미문화원 이사, 윤형식 전라남도종가회장, 박경중 전라남도종가회 부회장, 조백환 전남향교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전남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와 계승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또 학술대회 식전행사로 전남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전남지역 11개 종가의 내림음식과 유물전시도 마련됐다.
종가음식 전시에는 비자강정, 전통장과 사돈맞이상, 모싯잎송편, 외상․손님상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종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유물전시에는 충무공 이순신 서간첩(국보 제76호), 풍아익(보물 제1664호), 김완장군(보물 제1305호)․이천우영정 등 종가 대대로 전승된 중요 전시품들을 사진과 모사본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연구소(061-287-6803~5)로 문의하면 된다.
오영상 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종가문화 학술대회를 계기로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오롯이 녹아 있는 전남의 종가문화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전남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우수한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며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