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물빛축제'를 14일부터 8월31일까지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물빛축제'는 빛 조형물 포토존 등 라이트 가든 연출과 워터라이팅 쇼, 버스킹, 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꿈틀정원에서 식물공장 옆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매일 운영되며, 수국과 장미를 수국원과 장미 미로정원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반딧불 체험행사(7월28∼29일, 동문 실내정원), 가면 무도회(토요일 밤, 프랑스정원), DJ페스티벌(8월12~13일, 잔디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저녁 8시30분, 9시, 9시30분 등 1일 3회 15분씩 빔 무빙, 디지털 분수, 레이저 쇼, 불꽃놀이가 음악에 맞춰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식음시설은 식당, 매점, 스낵바 등 6개소가 운영된다.
물빛축제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 개최되는 축제로, 야간 입장은 저녁 6시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순천시민은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시민 1년 회원권 소지자는 주·야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작년 54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사계절 축제 개최로 5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일러의 성지인 순천은 여름·정원·밤을 배경으로 물빛축제라는 신상품을 개발해 정원의 밤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물빛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비수기인 정원의 여름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