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해 줄 '한 여름 밤의 물빛축제'가 지난 14일 저녁 8시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 여름 밤의 물빛축제'는 여름·정원·밤을 배경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저녁에 개최되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새로운 축제다.
이날 라이트 가든 점등식을 시작으로 물·빛·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쇼'가 펼쳐졌다.
정원 경관과 조화를 이뤄 설치된 라이트 가든은 야간 국가정원만의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15분간 진행된 워터라이팅쇼는 화려한 빛과 음악, 분수 공연이 환상적으로 연출됨으로써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물빛축제는 라이트 가든 연출과 워터라이팅 쇼와 더불어 버스킹, 마술 등의 공연, 꿈틀정원에서 식물공장 옆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되며, 수국과 장미를 수국원과 장미 미로정원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반딧불 체험행사(28일∼29일, 동문 실내정원), 가면 무도회(토요일 밤, 프랑스정원), DJ페스티벌(8월12~13일, 잔디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저녁 8시30분, 9시, 9시30분 1일 3회 15분씩 빔 무빙, 디지털 분수, 레이저 쇼, 불꽃놀이가 음악에 맞춰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식음시설은 식당, 매점, 스낵바 6개소도 운영된다.
물빛축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 개최되며, 야간 입장은 저녁 6시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순천시민은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단, 시민 1년 회원권 소지자는 주·야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물빛축제를 보기 위해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은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화려한 쇼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라이트 가든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고, 특히 워터라이팅쇼는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