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송순섭, 안숙선, 강정렬 등 인간문화재 명창 총 출연
6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오는 21일과 22일 '제47회 판소리 유파대제전'을 개최한다.
'판소리 유파대제전'은 지난 1971년 각 유파별 원로 명창들이 유파의 전승보존을 위해 개최한 유파발표회에서 시작해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행사이다.
각 유파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통한 판소리 전승보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유영대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송순섭 이사장,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인 이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보유자인 안숙선,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강정렬 등 국가 및 지방문화재 명창들이 총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어 22일 공연은 문화평론가 권상희의 사회로 낮 12시부터 진행되며 명창들의 판소리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판소리보존회 송순섭 이사장은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선생의 숨결이 살아 있고,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낙안읍성에서 민속문화축제 기간 개최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민속문화축제가 개최되는 낙안읍성은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낙안읍성에서 판소리 유파대제전 행사와 함께 주민들의 삶과 정주 환경, 전통음식과 민속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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