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의 어울림' 전통 문화 재해석해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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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의 어울림' 전통 문화 재해석해 작품 전시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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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이 봄의 서막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오는 2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기획전시 '오방색의 어울림'을 개최한다.

미술관은 입춘대길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 전통 색채인 오방색을 재해석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색으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을 기본색으로 한다.

오방색은 옛부터 방위와 계절, 사신, 오상, 오장, 오성 등에서 벽사를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상징적인 색으로 사용됐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을 오방색이라는 민속적인 의미로 풀어내 5가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인 청, 여름과 정열·애정을 상징하는 적, 우주의 중심으로 오행의 토를 나타내는 황, 가을·결백·진실·지조를 뜻하는 백, 지혜·저장·슬픔·겨울을 의미하는 흑 등 각각의 색채가 상징하는 의미를 장르와 작가, 소재, 기법 등이 각기 다른 작품과 연결지어 재조명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동양의 음양오행설과 연계해 표상화한 한국 전통 색채인 오방색의 상징과 의미가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과 어울림으로써 선조들이 추구했던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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