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 육성을 위해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21.7% 증가한 4천509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완도군의 예산 규모가 4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설군 이후 처음으로 민선 7기 군정의 핵심 과제인 해양치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청정바다 보전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내년도 일반 회계 세입규모는 전년 대비 521억 원(14.5%)이 증가한 4천116억 원, 특별회계는 284억 원이 증가한 393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사무관리비 및 여비 등 경상적 경비를 최소화하고 지방보조금과 행사·축제 경비는 자체 한도 내에서 민간위원회를 통한 사전·사후심사로 낭비성 예산 편성을 최소화해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예산에 재투자 했다.
분야별 예산안은 일반 공공행정 222억, 공공 질서 및 안전 43억원, 교육 39억원, 문화 및 관광 279억원, 환경보호 752억원, 사회복지 948억원, 보건 116억원, 농림해양수산 828억원, 산업·중소기업 153억, 수송 및 교통 102억, 국토 및 지역개발 276억원 등이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247억원,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 118억원, 완도읍 중앙시장 재건축사업 7억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24억원, 아동수당 지원 22억원 등이다.
또 금일명사십리 해수욕장 명품 해변조성 10억원, 문화 분야 생활 SOC사업 8억5천만원,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20억원, 수산분야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79억원, 양식어장 재배치사업 16억원 등이다.
특히 민선7기 군정 역점 추진 시책인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치유단지 조성 토지 매입비,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에 예산을 집중 반영해 해양치유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완도군의회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