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강도 높은 청렴시책 추진으로 '청렴함평' 명성 되찾기에 나선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말 3대 역점과제와 24개 세부시책을 주요 골자로 한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을 제시했다.
지난 2013~201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에서 지난해 3등급으로 하락하게 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청렴 PC화면 보호기 설정 운동 ▲행동강령 문자알림 ▲갑질 신고센터 운영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함평군 청렴명예 감사관제 운영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제 운영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격주 수요일마다 간부 공무원이 진행하는 청내 청렴방송 ‘나는 청렴 공무원이다’를 새롭게 추진하며 동료 간 청렴사례 공유, 간부로서의 청렴 마인드 재함양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일상적인 부패 사례를 익명으로 제보 받는 'Top pick' 제도도 새롭게 운영하며 관행적인 부정행위 근절에 전 직원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군정에 대한 군민의 굳건한 신뢰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청렴이 담보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거울삼아 올 한해는 청렴이 기본 되는 함평 건설에 모두 함께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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