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박은솔(19) 학생이 지난 10일 한국은행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부문 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번 특성화고 일반사무부문 채용 합격자는 전국에서 4명에 불과하다.
지난 2014·2015·2017년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은행 정규직 채용 합격자'를 배출하게 된 전남여상은 호남권 특성화고등학교 중 한국은행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금융공공기관 취업의 메카'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전남여상고가 가진 취업 비결은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모의 면접, 이미지메이킹, 스피치훈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서 주관한 경제캠프에 참가해 한국은행의 역할과 분위기를 일찍 파악하고, 학생들이 한국은행 입행이라는 정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박은솔 학생은 "학교에서 한국은행 입행을 위해 체계적으로 필기부터 면접까지 모든 것을 지원해 주신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한국은행에 합격하는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규명 교장은 "취업의 질 제고를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학교로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여상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및 빛고을혁신학교로서 '질문이 있는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및 기초 학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약정사업, 특성화고 직무능력 제고사업을 통해 공무원반, 공공기관 준비반, 중소기업 맞춤반 등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한국은행 1명, 국민연금공단 2명, 삼성화재 5명(졸업생1명) 외 공공기관 및 대기업 36명(졸업생 13명), 총 37명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해 취업명문학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