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특정도서 생태조사 중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된 가침박달의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침박달은 평안남북도, 황해도, 경기도 해안가 및 함경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희귀종이다.
가침박달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베이징 및 라오닝성 일대에 분포한다.
중국에는 4종, 국내에서는 1종 1변이종이 자라고 있다.
가침박달은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병충성이 강해 원예용으로도 우수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가침박달 발견은 전북 임실군 지역이 분포지역의 남방한계선으로 알려졌지만 분포의 남방한계선이 새롭게 설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신안군은 다도해서부사무소와 함께 우이도 모래 언덕 복원화와 식물조사에서 900여 그루가 자생하는 국내 최대 군락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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