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021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300억 원이 증가한 총 5천48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해 군의회에 상정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 보다 270억 원이 증가한 5천305억 원이다.
특별회계는 30억 원이 증가한 180억 원으로 편성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은 민선 7기 군정 역점 시책인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우선 반영했다.
농수축산업 동반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SOC 사업 확대, 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농림해양수산이 전체의 28.7%인 1천57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사회복지 1천223억 원(22.3%), 환경 468억 원(8.5%), 문화·관광 395억 원(7.2%), 국토 및 지역개발 310억 원(5.6%), 일반공공행정 235억(4.3%), 교통 및 물류 141억(2.6%) 순으로 편성됐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해양치유센터건립(159억 원), 해양치유블루존 조성(63억 원) 등에 222억 원, 어촌뉴딜300 사업(160억 원), 생활 SOC 사업(151억 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15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69억 원) 등이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80억 원), 다목적 주차장 조성 사업(20억 원), 지방어항 건설(72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35억 원), 수산분야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94억 원),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29억 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세입은 코로나19가 국내외 소비·생산 등 경제활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돼 올해보다 자체수입과 이전수입이 모두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복지 분야의 세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예산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심의·의결해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