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우리 이웃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사람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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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우리 이웃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사람책' 발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1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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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지역 비주류 문화활동 주체 고려인·채식빵집 대표·공공활동 기획자 등 9인 인터뷰

광주 고려인 마을 새날학교 교사, 비건빵집을 운영하는 빵집대표, 일상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활동가,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고민하는 학교공간혁신시범사업 담당자, 광주 최초 여자 사회인야구단의 단원 등…

사람 책(사진제공 : 사이시옷)
사람 책(사진제공 : 사이시옷)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의 이웃이자 지역의 소수 문화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인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과 지역 독립 출판 활성화를 위한 '사람책'을 발간했다.

'사람책'은 문화다양성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 동네책방과 협업해 지역 내 소수 문화주체들과 시민들이 소통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사람책'은 알제리에서 온 서정완 조경가, 우크라이나 출생의 고려인마을 교사 안드레이 씨, 광주 최초 여자 사회인야구단 '광주스윙이글스' 외야수 이수진 씨, 생태빵집을 추구하는 '빵과 장미' 서수민 대표,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 공공활동 기획자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지현 씨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 한국어학당 강사를 지낸 번역가 박지영 씨, 학교에 아이들을 위한 아지트를 만들고 있는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담당 신아윤 교사, 육아커뮤니티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엄마 송지원 씨 등 소수 문화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사람책' 작가 대표인 김정국(지음책방 대표) 대표는 "'사람책'이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첫걸음, 그리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첫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람 책'은 광주 시내 독립서점 18곳에서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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