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방역 업무를 총괄했던 박향(56) 시민안전실장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정책관으로 발탁됐다.
공공보건정책관은 감염병 질환, 암 질병 관리·예방 등 공공의료 전반을 총괄하는 직위로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을 겸임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정책을 총괄하면서 국가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며 강력한 정책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보건복지부는 박 실장이 의사 출신으로 광주시에서 복지건강국장으로 재임 시 전문성을 발휘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 실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 의사의 소임이라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 서구보건소장과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자치행정국장, 문화관광체육실장, 복지건강국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광주시는 박 실장이 복지부의 중책을 맡으면서 광주시 현안인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소통 채널에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박향 실장의 공공보건정책관 발탁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로, 개인에게는 국정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이고, 광주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광주시 인사의 선순환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위공직자들의 중앙부처와 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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