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다 함께 멈춰요"…완도군 고향방문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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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다 함께 멈춰요"…완도군 고향방문 자제 호소
  • 박민우 기자
  • 승인 2021.08.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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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대행 서비스·읍면장 부모 안부 살피기 등 추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추석 명절에 다 함께 멈춰요."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군민과 향우를 대상으로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다 함께 멈춤 운동'을 9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 함께 멈춤 운동은 4대 분야 3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멈춤 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 ▲군민·향우 참여 제고 위한 행정 서비스 지원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특별 방역 대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품 소비 촉진 등이다.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수 서한문 배부, 전국 향우회장 공동 명의 호소문 발표, 민관 합동 캠페인, SNS 릴레이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행정 서비스 지원으로 '사랑의 콜 센터'를 통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벌초 대행 서비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천여 명 대상 한가위 음식 나눔, 온라인 성묘 서비스, 가족 대행 합동 성묘 등을 지원한다.

사랑의 콜 센터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가 '부모님 안부 살피기'를 읍면에 신청하면 읍면장이 대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며 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벌초 대행 서비스
벌초 대행 서비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신청 기한은 9월 7일까지 연장한다.

특별 방역 대책으로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PCR)를 받은 후 방문하도록 강력 권장했다.

역귀성객은 가정으로 복귀 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군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을 통해 무료 배송 및 할인 등 이벤트를 추진하며 대형 유통 업체에 물류비용 등을 지원, 특산물 소비 촉진 마케팅을 전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 확진자 발생 사례를 보면 타 지역 방문을 통한 외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이라면서 "추석 명절에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멈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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