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곤 전 광주시의회 사무처장이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임 정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3년이다.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정 사장은 지방 고시 출신으로 광주시에서 의회 사무처장, 시민안전실장, 문화관광체육실장, 교통건설국장,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장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시와 밀접한 소통으로 주요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공사는 도시개발, 도시재생, 주택사업, 산단 조성, 등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맡은 광주 핵심 공기업이다.
신임 정 사장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첨단3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어등산, 중앙공원 특례사업 등 제동이 걸린 광주 대표 프로젝트의 해법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잇달아 행정소송 등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집적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의 경우 5천억 규모의 3공구 토지조성 및 아파트 건설 대행업체 공모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발생했다.
또 일부 직원들이 업무추진과정에서 감정평가사 선정 개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주민 고소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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