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모든 유인도서에서 진행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목포시에서는 달리도와 외달도가 2019년, 율도가 2020년, 고하도가 2021년 각각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4개 도서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시는 낙후된 선착장 등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가고 있다.
◇ 달리·외달도, 관광기반 시설 확충
달리도와 외달도는 달리도항, 어망촌항, 외달도항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어촌어항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달리도항 접안시설·물양장 확장, CCTV 설치, 어망촌항 환경정비, 외달도항 물양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달리도 쉬어가·맞이공원, 독살시설 설치 등 어촌체험시설과 탐방로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외달도에서는 외달도 해수풀장과 인근 공원시설을 리모델링해 슬로시티의 비전인 '느림의 삶'과 부합되는 바다자연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파손·노후된 마을 안길(4.1km)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달리~외달도간 보행연도교를 개설한다.
이와 연계한 탐방코스 개발, 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관광인프라도 개선한다.
◇ 율도, 주민 편의 향상
율도에서는 어촌·어항현대화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 완료를 목표로 1·2구 선착장과 방파제 설치, 부잔교 인양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82억원을 투입하는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 힐링센터·해수욕장·오토캠핌장 정비, 바다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8곳을 율도8경으로 선정해 빼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고하도,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 증대
고하도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고하도항 방파제 확장, 접안시설 보강, 호안진입로 정비, 응박개항 선착장 확장, 인양기 설치 등 60억원을 투입하는 어촌·어항 현대화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고유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