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업 예정지인 부산면 심천공원에서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비 313억원이 투입되며, 교육동, 숙박동(200명 동시수용), 종합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4년 문을 열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은 전국 체육인들의 교육연수와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사용될 시설이다.
기공식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장흥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 체육단체 등 스포츠인 50여명도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해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을 축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스포츠 가치를 선도하는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한 미래형 교육장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주도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국가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장흥군 발전에 공헌하는 공신력 있는 스포츠 아카데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건립될 때까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장흥군이 대한민국 스포츠이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한 해 평균 약 9만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연간 50억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