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23~24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 일원에서 진행한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내☆일을 채우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5개 자치구와 교육청 산하 금호평생교육관, 7개 평생학습마을과 행복학습센터 등 공공영역의 평생교육 기관이 참여했다.
또 광주보건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2개 대학과 교육청 지정 평생학습관, 광주광역시평생교육사협회와 문해교육기관 등 민간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 70여 곳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제7회 광주 문해의 달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야외전시와 시상식, 성인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도전골든벨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존 의전 격식에서 탈피해 좌석 첫 번째 열을 문해교육 학습자 지정석으로 배치하고 주요 내빈들과 '문해의 달 선포식' 퍼포먼스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주요 행사인 50개의 평생학습 체험부스 외에도 렉쳐콘서트,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사례발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심 속 휴식을 위한 오픈라이브러리와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한밤의 영화제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평생교육 기관 관계자와 학습자, 일반 시민 등 1만 2천여 명이 박람회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발걸음을 쉽게 뜨지 못하게 한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돼 있어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채로운 체험이 곁들여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평생교육 선도도시 광주답게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주신 덕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며 "평생학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인 만큼 진흥원도 평생교육 정책허브 기관답게 지역사회 평생교육 진흥과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글라스폴리곤에서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단위 시화전에서 입상한 우수작도 함께 전시되며 총 3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