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5·18기록관서 '경계를 넘어 공감과 연대의 기억으로' 주제
5·18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11주년과 박관현 열사 40주기를 기억하는 학술대회가 다음 달 2∼4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린다.
29일 5·18 기록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경계를 넘어 공감과 연대의 기억으로'를 주제로 들불야학과 민족민주 대성회, 5·18 언론탄압, 광주 YWCA 활동 등을 논의한다.
첫날인 11월 2일에는 박관현 열사 40주기 특별 세션으로 구성돼 들불야학의 민주화운동과 5·18항쟁 참여, 5·18 이전 광주공단 노동실태와 들불야학 등에 대해 조명한다.
토론에는 김병인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변재훈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이어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5·18의 역사적 유산과 우리의 과제'라는 기조강연을 한다.
둘째날인 11월 3일에는 '5·18언론탄압과 해직기자'라는 주제로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가 '박관현이 남긴 질문, 언론자유를 위한 중단 없는 투쟁'을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11월 4일에는 광주 YWCA 활동사, 5·18 사적지와 기념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홍인화 5·18기록관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인 경계를 넘어서 연대와 공감의 기억으로 이어진 오월의 기록화는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며 "오월의 기록화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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