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 해안 경계초소를 순찰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군인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죽거나 다쳤다.
12일 전남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영광군 홍농읍 한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야간 기동 순찰을 위해 정차 중이던 군용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인 병장 계급의 군인 1명이 숨지고 후임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정차 중인 군용차에서 내려 밖에서 대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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