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학습자를 위해 개발한 문해교육용 앱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최초 문해교육 앱 '비그플'은 '비문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을 뜻한다.
비그플은 2020년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격차 허물기'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령의 비문해 학습자들의 교육이 중단될 위기상황에서 비대면 디지털 문해교육 참여를 지원하고자 개발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광주 평생교육진흥원은 문제은행, EBS 연계 학습 영상 등 교육콘텐츠를 보강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학습자들을 위해 키오스크 체험, 한글 연습장 기능도 추가해 성능을 개선했다.
저작권등록을 통해 진흥원은 디지털 문해교육 분야 콘텐츠의 독자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그플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전국 최초 문해교육용 앱 비그플 개발과 확산을 통해 전국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저작권 등록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전문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문해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그플 3.0' 출시를 기념해 비그플 공식 홈페이지(www.비그플.kr)와 진흥원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을 통해 다음 달 17일까지 삼행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그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진흥원 SNS 채널에 접속한 뒤 댓글로 비그플 ID와 비/그/플 삼행시를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