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일 광산구 하남산단에 있는 전자기기 제조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 6억 2천만 원을 지급해 근로자 300여명의 고용유지를 도왔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감소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 1월 업체를 방문해 체불임금 해소방안 등을 논의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활용을 당부했다.
또 체불임금이 해소되면 근로자 고용유지를 위해 약 10억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기업 종사자 고용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근로자 수를 줄이지 않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작년 한 해 광주에서 고용유지지원금제도를 활용한 사업장은 1천469곳으로 8천890명에게 118억여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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