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3월 26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판소리 감상회'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레퍼토리 공연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를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26일 공연에는 광주시립창극단 창악부 박운종 상임단원의 소리와 김준영 상임단원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적벽가'를 감상할 수 있다.
적벽가는 중국 소설인 삼국지연의 내용 중 적벽대전 장면을 중심으로 차용해 만들어진 소리다.
힘차고 구성진 고음과 무게감 있게 내려놓는 저음의 대조가 돋보이는 소리로 장단을 넘나들면서 변화하는 기교와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3월 26일 공연에는 양은주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창작 판소리 '열사가' 무대가 펼쳐진다.
열사가는 1945년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항일운동의 상징적 영웅인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판소리다.
항일에 대한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세 명의 열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해 들을 수 있다.
판소리 감상회는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