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7일 폐막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참가한 모든 참가종목(22개)에서 선전해 원정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달성했다.
◇ 완벽한 집중력! 사격…박동안, 5관왕 달성
광주시청 장애인직장운동부 사격팀에 발탁된 박동안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단체전 SH2(기록:1907.8)와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개인전 SH2(255.1)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단체전 SH2,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개인전 SH2, 혼성 50m 소총 복사 R9 단체전 SH2에서도 1위를 차지, 광주 최초 5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 육상 멋진 남매…시각장애 김천천·김지혜·김선정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육상의 마스코트, 시각장애 3남매가 3관왕을 달성했다.
김천천(한전KPS), 김지혜(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는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선정(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 또한 100m, 200m, 400m에서 각각 1위 했다.
특히, 김지혜는 체전 출전 전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작년 체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 전 종목 한국신기록 경신 및 3관왕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 신인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항저우에 이어진 금빛 물결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서수연은 여자 단식 CLASS2와 박진철(과 함께한 혼성 복식 체급 총합4(휠체어, 선수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보치아 BC3 페어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강선희는 이번 체전에서 여자 개인전BC3와 혼성 2인조(페어)BC3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 BC3 4강전에서는 최대 라이벌인 최예진(충남 장애인체육회)과 만나 3대1로 승리해 실직적인 결승전 명승부를 보여줬다.
◇ 광주시 5위 견인차…사격·탁구·육상·보치아
광주시 5위의 견인차 역할을 해준 종합시상은 작년 대비 2종목이 증가해 사격·탁구·육상·보치아 총 4개 종목을 시상하게 된다.
특히 실업팀이 주류를 차지하는 종합시상에 비실업팀 종목인 육상과 보치아가 선전해 준 것은 이례적인 성과이다.
광주시는 최고점수·최다메달(금메달 기준)·최고순위 5위로 이번 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쾌거는 17개 참가 시·도 중 13번째로 작은 규모로 참가해 이뤄낸 값진 성과다.
이번 체전은 광주시 장애인전문체육의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대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