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이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다양한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5월에는 5·18 기획공연과 가정의 달, 새롭게 만나는 국악상설공연 등 특별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18일에는 5·18 기획공연으로 '광주의 봄'을 기억한다. 북으로 울리는 '5월의 두드림'으로 공연을 열며, 무용과 노래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광주', 퍼플댄스컴퍼니의 무용 '광주의 봄'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광주문화예술진흥센터의 '러브어스 앙상블'과 JTBC 풍류대장 탑 10에 선정됐던 가야금병창 임재현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광주상설공연 5·18 기획공연은 경직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새로운 분위기로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의 의미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만든다.
매주 전석 매진의 인기를 끌고 있는 '토요상설공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시립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진다.
5월의 첫 토요상설 무대로는 4일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어린이날 기념 동요 페스티벌'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동요들로 무대를 구성됐다.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너 나의 참 좋은 날', '네가 있어 행복해'로 공연의 막을 열고, NS 재즈밴드와 함께하는 '나물캐는 처녀', '벚꽃엔딩' 등 봄 내음 가득한 노래들로 구성돼 색다르게 느껴지는 동요까지 즐길 수 있다.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NS 재즈밴드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보컬의 5인조 혼성팀이다.
11일에는 시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5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의 '오늘은 클래식' 무대가 펼쳐진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계각층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된 '오늘의 클래식' 무대는 광주시향 바순 파트 수·차석을 중심으로 목관 악기 중 낮은 음을 내는 '바순'의 매력을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영화 ost, 탱고, 재즈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미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은 2024 광주상설공연 전통예술공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 '국악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달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국악상설공연은, 민간예술단체 루트머지의 '도창이 그리는 광주의 멋과 풍류' 작품으로 두 달간 운영된다.
5월부터 관람 가능한 이 작품은 광주의 100년 교방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광주 국악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5월 공연부터는 관람객의 시간적 여유 있는 티켓 예매를 위해 기존 '공연 전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공연 전월 세 번째 수요일'로 티켓 오픈 일정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