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까지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에 8㎝의 눈이 내렸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담양군 8㎝로 가장 많았다.

곡성군 옥과면 7.7㎝, 화순군 백아면 7.4㎝, 장성군 7.3㎝, 광양시 백운산 지점 6.5㎝, 광주 6.4㎝ 등을 기록했다.

눈은 9일까지 5~15㎝, 최대 20㎝ 이상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특히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이 올라간 일부 지역에서는 눈 대신 비가 오는 지역도 있겠다.

전남 서부권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다.

대설특보는 전날부터 지역에 따라 발효됐다가 해제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담양·구례·화순·보성·곡성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라 전날 새벽부터 광주·전남에서 눈길 낙상 사고 5건, 눈길 교통사고 9건 등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