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제설팀이 모인 가운데 설해대책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올해 폭설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금년에는 눈이 일찍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강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구간을 지정 관리하고 제설장비 가동점검, 제설재 비축, 비상근무 상황실 운영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주요 간선도로 221.3㎞중 온금동 아리랑고개, 삼향동사무소~대연초교삼거리, 유달산일주도로 등 3개소를 결빙도로로 지정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전 직원이 단계별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제설방법은 제설효과가 뛰어나 현재 고속도로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습염식 제설 방식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방식은 염화칼슘과 물을 교반시켜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30℃ 염수에 소금을 넣어 살포하는 방식이다.
시는 포대 염화칼슘을 고지대 취약지가 많은 동 위주로 배부하고, 동 자율제설단과 자생조직을 활용하여 골목길 등에 염화칼슘을 살포하여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또 도로제설작업은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 집 앞 눈 쓸기 운동’과 간선도로 불법주정차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발생함으로 ‘도로변 주차금지’에 대한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는 베토삽날, 모래살포기가 부착된 제설차량 6대, 소방차량 2대, 도로정비 차량 1대, 지게차 2대 등이고, 제설재는 염화칼슘 770톤, 소금 1,072톤, 모래주머니 17,000포대, 모래 120㎥ 등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