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올해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에 총 357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올해를 '농업·농촌의 혁신원년'으로 삼고 주요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15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 자치농정위원, 읍면 자치농정위원, 농․축협장, 농업인 단체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되는 농업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민·관 협조체계 구축과 함께 지원 대상자 선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농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농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친환경농산유통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올해 농업분야에 357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자치농정정착 및 안정적 농업경영사업 18종 ▲친환경농업육성(원예)지원 18종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 27종 ▲농산물 유통지원 및 홍보 23종 ▲경쟁력 있는 축산육성지원 사업 42종 ▲지도기능 활성화 및 농업경영정보 지원 20종 등 총 148개의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올해를 농업·농촌의 혁신원년으로 삼고 특정인에게 농림사업이 중복 편중 지원되는 것을 지양할 방침이다. 대신 의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농림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투명한 예산집행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예산의 효율성과 사업성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고윤 군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쌀 시장개방, 한·중FTA 타결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고품질 쌀 12대 브랜드 1위 선정 등 농업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군정의 최우선과제를 한·중 FTA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비해 담양의 농․축산업이 확실하게 경쟁력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