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인쇄업종 경영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자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광주 인쇄산업 육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장상근)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인쇄업 경영자 교육과정’ 1기 교육생 20명을 모집, 23일부터 전문 교육에 들어간다.
광주시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5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교육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높이고, 지역 인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전남도청 이전과 인터넷 및 스마트 환경으로 바뀌면서 광주시 동구 남동 일대의 인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 인쇄출판 업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와 함께 인쇄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와 광주디자인센터는 광주지역 인쇄업체 대표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경영․마케팅 등 기업경영 및 기술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우선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총 20회에 걸쳐 △기초과정 △심화과정 △전문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리더십 △경영 △노사관리 등으로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회계 및 세무관리 △재무관리 △품질경영, △경영전략 등 등을 교육한다. 또, 전문과정은 △마케팅 △정보화 △인쇄공학 △인쇄기술 동향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 지원 대상은 광주시 동구 서남동 등 광주광역시에 사업장을 둔 10인 이하의 인쇄업종 대표자 및 관리자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교육 참가 업체는 경영․회계․기술․디자인 등 각종 전문가 컨설팅을 우선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컨설팅 결과에 따라 3백만원 이내에서 작업환경 개선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자는 수료증 발급과 함께 △소공인 정책자금 융자지원 교육 수료 인정 △상품화 지원 등 신청 시 우대가점도 부여한다.
경영자과정 교육과 함께 다음 달부터는 인쇄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도 추진된다. 재직자 교육은 2개 분야로 △디자인 기획, 일러스트, 포토샵, 인디자인, 디지털 퍼블리싱 등의 과정과 △디자인, 기획, 친환경 인쇄, 특수인쇄, 후가공, 제조공정 개선 등에 대한 실무 교육으로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센터 장상근 원장은 “광주시가 ‘민선 6기’ 정책으로 구도심권의 침체된 인쇄거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쇄경영인 교육을 계기로 기업 경영은 물론 지역 인쇄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17일까지 이며, 신청서는 광주디자인센터 누리집(www.gdc.or.kr)의 공고/공지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062-611-5019)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62-611-5170.
한편,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센터는 다음달 20일까지 광주시 동구 서석동 광주영상복합문화관 5층에 ‘광주 인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기업지원 △홍보마케팅 등 인쇄 연관산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