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시에 따르면 6월초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한 결과 5월말에 비해 메르스 사태 이후 영화관, 마트, 전통시장 등 서비스업과 유통업, 여행업 등에서 일평균 매출액이 8~50%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민경제 소비 진작과 자금 지원,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서민경제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운동 ▲주 1회 공무원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운영 ▲공사 조기발주 등 예산 조기집행 ▲공무원 하계휴가 조기사용 등으로 서비스업의 수요를 늘려갈 예정이다.
메르스로 인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 실시, 골목상권 특례보증 등을 통해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메르스로 인한 경제 피해를 상담하고 서민금융과 일자리, 복지 등 지원 사항을 적극 알리기 위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의 상담을 강화하고 자치구 및 광주테크노파크, 경제고용진흥원에 메르스 경제피해 상담 지원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김정대 시 경제과학과장은 “경제단체와 자치구, 시가 유기적으로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는 메르스 청정지역인 만큼 시민들도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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