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인문학 교육 특구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특화사업·특구사업자 지정 등을 공고하고 주민 공청회, 군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특구 지정 신청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하는 등 중앙 부처 협의와 규제관련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6월에는 중소기업청을 방문해 협의하고 최근에는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군은 대나무를 인문학적 가치로 재조명하고 생태환경, 가사문학 유적 등 지역의 자산을 부각할 방침이다.
특구 계획은 2개 전략, 4개 추진과제, 20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생태인문학 콘텐츠 개발, 인본 중심 인문학 계승·발전, 인문학 참여경제, 인문학 인프라 구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특화사업 발굴, 규제 특례 적용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차원"이라며 "인문학 교육 특구로 지정되면 사람과 자연, 경제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생태도시'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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