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경기불황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이 최근 관내 중소기업(243곳)을 대상으로 경기체감도를 묻는 결과 '매우 불황이다'는 응답이 69.5%에 달했다.
'불황이 아니다'고 답한 경우는 5.3%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다'는 25.1%였다.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해 절반을 넘는 55.6%가 내후년(2018년) 이후를 들었으며 내년 하반기와 상반기는 27.2%와 13.6%였다.
올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9곳(3.7%)에 그쳤다.
응답 기업 4곳 중 3곳(75.3%)이 신규 고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나 59%가 2명 이하로 대부분 극소수 인력만을 뽑을 계획이었다.
채용 인력이 5명 이하는 33.3%, 20명 이상은 2곳(1.1%)이다.
10곳 중 7곳(69.5%)이 기술연구소 등 전담 연구 부서를 두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 등 금융(44.6%), 고용(22.0%), 내수판로(19.0%), 설비부족(6.9%), 수출애로(3.3%) 등을 들었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등을 대상으로 경영 및 창업자금 지원, 일자리, 수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하는 곳으로 광주시 출연기관 중 한 곳이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관계자는 18일 "이번 조사결과 등을 내년 신규사업계획 수립과 정책 발굴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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