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의 세계화’…6차산업화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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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의 세계화’…6차산업화 날개
  • 최철 기자
  • 승인 2016.08.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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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에 고흥 유자 융복합산업화 지구를 포함한 전국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농촌의 각종 부존자원이 한 곳에 집적된 지역을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전후방 산업이 융복합된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17년부터 3년간 지원되며,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억 원으로 6차산업의 공동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킹, 주체역량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유자산업지구 육성 및 발전에 필요한 사업은 패키지 형태로 지원되며, 두원농협, 한성푸드, 에덴식품 등 지역 내 유자 전문 가공업체들과 연계가 가능한 기존 자원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제품 개발 등의 S/W사업 위주로 지원된다.

또한 고흥 유자의 세계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를 육성하고, 기능성 제품 및 가공식품, 포장디자인, 체험프로그램, 여행상품 등의 개발과 국내외 통합 홍보마케팅 등 고부가가치화와 지역브랜드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사업 활성화를 계기로 계약재배 확대와 매입가격 안정화를 이룬다면 농가 소득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에서 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6차산업화 지구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 유자는 1천 400여 농가에서 485ha(생산량 5천 257t)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재배 면적의 53%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자 가공품 수출 물량인 1만 4천 713t의 53%인 7천 720t이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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