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지역 대표 향토 호텔인 금수장 호텔이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1981년 문을 연 이후 광주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던 숙소였던 금수장 호텔은 각종 연회문화를 이끌었던 광주의 가장 오래된 향토 호텔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4년 전부터 객실 영업을 중단했다.
호텔의 역사성과 대표성 등을 고려한 동구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1995헤르츠)'와 함께 비어있는 호텔 내부를 문화 재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첫 번째 전시 프로젝트로 2022 계림보부상-금수예술장'이 기획됐다.
추억의 장소에서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이색 장소로 탈바꿈시킨다는 의도를 담았다.
전시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임택 동구청장은 "구도심이 간직한 문화예술 자원을 이색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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