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착수…10월 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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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착수…10월 말 마무리
  • 강성용 기자
  • 승인 2024.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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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청 따른 대학 추천절차…공정하고 합리적 진행
전남에도 2026년 국립의대 생긴다…공모 통해 신설 추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전남도는 23일 정부의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확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공정성, 객관성, 공신력 등을 감안해 국내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0월 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하는 등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선정된 용역기관에서는 3단계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1단계는 설립방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검토한다.

2단계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을 선정하고, 3단계에서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전남도는 용역비로 예산 1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용역과 공모 4원칙으로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로펌 등에 위탁을 제시했다.

특히 순천대와 순천시가 공모 거부 의사를 끝내 굽히지 않을 경우에도 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양 대학, 도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모 기준을 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공평무사하게 처리하고,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전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획기적 보완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양 대학이 정부 추천 공모에 참여해줄 것을 믿는다"며 "이를 위해 전남도는 무한 인내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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