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백일해 급증…휴가철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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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백일해 급증…휴가철 감염병 주의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07.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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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적기예방 접종해야
백일해 5대 예방수칙

광주에서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휴가철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백일해 환자는 5월 35명, 6월 108명, 이달 23일까지 302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 백일해 환자 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2020년 9명으로 떨어진 뒤 2021∼2022년에는 1명도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난해(23명) 다시 소규모 유행이 발생했다.

백일해는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백일해 신고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대부분에서 기침(99.4%) 증상이 확인됐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위생 준수,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발생이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2023년부터 소규모 유행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감염때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 적기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신 3기(27~36주) 임신부의 접종은 모체 면역을 통해 첫 기초백신을 접종하기까지 2개월 동안의 공백을 보호할 수 있기에 임신 3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보건소와 대응 회의를 열어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집단 발생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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