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경기 침체 지속에 따라 위기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31일 광산구 신창동 한 음식점에서 소상공인‧소비자 등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음식점은 광주시 공공배달앱인 '위메프오'와 신한은행 '땡겨요' 입점업체다.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현성 광주경제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홍진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팀장,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 김상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부 회장, 김태훈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문유성·조성배 광주 공공배달앱 소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에 ▲공공배달앱 홍보 강화 ▲소비자 부가서비스 지원 ▲편리성·품질 강화 ▲공공배달앱 영업조직 강화 등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배달의 민족' 중개 수수료 인상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거대 플랫폼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등 의견을 수렴했다.
강 시장은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시, 공공배달앱, 소상공인‧가맹점, 소비자 등 4곳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우선 파악할 시기"라며 "광주시 공공배달앱을 다시 디자인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공공배달앱 점유율 10%를 올리기 캠페인을 소상공인 등과 함께 한다면 광주의 성공 사례가 전국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광주시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2%로 설정해 경영 부담을 대폭 줄이고 소비자에게 만족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위메프오'와 '땡겨요'는 현재까지 1만1천여개 가맹점, 누적 주문 138만건, 누적 매출액 345억원을 올렸으며,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42억원을 경감하는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