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여성, 임금 낮아도 업무 적성 맞으면 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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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여성, 임금 낮아도 업무 적성 맞으면 일 지속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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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인포그래픽스 제27호 경제활동 실태조사
젠더인포그래픽스 제27호

광주지역 여성 취업자의 경우 업무 내용, 적성, 고용안정성, 일·생활균형 순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금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이는 여성 취업자는 임금 수준이 낮더라도 업무 내용과 적성 등이 만족스러우면 일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19일 광주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시사점'을 주제로 젠더인포그래픽스 제2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광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췌 요약한 내용으로 ILO가 규정하는 핵심 노동 연령인 24세~54세 여성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실태를 조사 분석했다.

미취업 여성의 경우, 희망하는 일과 업종이 전공과 관련이 있다는 응답은 40.0%에 불과하고 그 이유로 '나에게 더 맞는 일을 찾으려고'(45.9%), '전공 분야는 취업이 잘 안돼서'(31.1%),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30.4%) 순으로 응답했다.

취업을 위해 직업 적성과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성 취업자는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근무 확대'(17.5%)가 중요하고, 미취업 여성의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간제 일자리 발굴 확대'(52.4%)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광주지역 중소사업체에 '근무시간의 유연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여성의 노동 중심 생애가 당연시되고 있지만 여성 취업자의 경력단절 예방과 미취업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근무방식에 혁신이 필요함을 시사해 준다"며 "재단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근로문화 개선과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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