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수확철인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일손으로 인해 수확을 하지 못한 농가가 많아 해군 제3함대 사령부가 진도군에서 농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해군 제3함대 50여명의 장병들은 지난 22일(금) 뇌졸중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한 진도읍 해창리를 방문, 구기자 수확에 구슬땀을 흘렀다.
마을 주민들은 “일손이 부족해 구기자 수확을 하지 못한 처지에 놓여 있었지만 해군 제3함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제때에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토 방위에 바쁜 공직자들이 자기 일 같이 도와주니, 뭐라 말 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정정영 수병은 “일손 부족에 안타까워하는 농민들을 보니 남일 같지가 않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바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