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이 영화기반시설이 없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도내 농·어업인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별도로 도비를 편성해 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원대상을 전남도민으로 확대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3일 고흥 연홍도를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가고싶은 섬’ 등 도서지역을 비롯해 면단위 농·어촌 지역까지 도내 곳곳을 찾아간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과 영화기반시설이 부재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내 문화공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이동극장’, ‘섬마을 시네마극장’, ‘추억의 가설극장’ 등 지역의 특성에 맞게 영화관람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재단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농한기 찾아가는 DVD 영화상영’, ‘섬마을 가설극장’, ‘찾아가는 영화관’ 등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추진해왔으며 이낙연 전남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지원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포함)에서 전남도민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오는 13일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고흥 연홍도(연홍미술관·오후3시)를 시작으로 22일 화순군(아산복지회관·오후2시), 27일 강진군(강진아트홀·오후7시), 8월 17일 담양군(담양 문화회관·오후7시), 8월 25일 나주시(다도면 복지회관·오후6시30분), 8월 31일 보성군(채동선음악당·오후7시)과 함평군(엑스포공원 제영상관·오후4시), 9월 1일 무안군(해제면 주민자치센터·오후7시), 9월 2일 해남군(우수영 시여객터미널·오후8시), 9월 22일 신안군(장산초 체육관·미정), 10월 6일 완도군(생영초 체육관·오후7시), 10월 13일 영암군(마한문화공원·오후7시) 순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최근 극장에서 상영했던 ‘탐정 홍길동’, ‘장수상회’, ‘해어화’, ‘시간이탈자’를 비롯해 ‘검사외전’, ‘귀향’, ‘암살’, ‘조선마술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흥행작품 다양하게 준비했다.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을 원하는 시·군은 재단 문화예술교육팀(061-280-5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영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jac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재단 이방수 팀장은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영화관’은 통합이용권 기획사업 일환으로 추진돼 관람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한정 됐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남지사 공약사항으로 도비 편성을 통해 사업 대상을 전남도민까지 확대했다”며 “도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영화관조차 들어갈 수 없는 산간 오지와 도서지역, 면 단위 농·어촌지역까지 찾아가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